‘웃기는 인형 ~ 서커스 인형’ 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6일부터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펼쳐졌던 `제5회 칠곡 세계 인형음악극 축제`가 29일을 마지막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가족단위의 공연문화행사로 8개국 12개 공연팀이 참여한 이번 축제에는 작년보다 6천 5백여명이 늘어난 모두 1만 9천여명의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를 즐겼다. 해외 초청작품으로는 기막힌 묘기로 웃음을 자아낸 영국 `다실바의 서커스쇼`, 줄인형 연기의 진수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미국 `즐거운 줄인형극`,, 풍부한 색채로 한 장의 그림을 보는 듯했던 불가리아 `여기 저기 모든곳에`, 신기하고 환상적인 묘기를 보여준 러시아 `인형의 서커스`, 독특한 유머감각으로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모았던 스페인 `재주꾼 알파벳`, 세련된 기교로 즐거움을 주었던 폴란드 `쿠쿠리쿠`, 다양한 악기 연주와 춤을 바탕으로 한 체코 `마리오네트의 음악연주` 등 7개 나라의 공연팀들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국내 극단으론 동화나무 `오즈의 마법사`, 할매할배인형극단 `최진사의 사윗감 구하기`, 꿈다락 인형극단 `잭과 콩나무, 프란다스의 개`, 무지개 인형극단 `사랑에 빠진 개구리` 등의 유쾌한 공연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행사장 야외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인형만들기, 뺏지만들기, 비누방울놀이, 경찰관 체험, 소방안전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인형음악극 축제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특히 찾아가는 인형극 공연 프로그램으로 체코팀이 칠곡군립노인요양병원, 폴란드팀이 밀알공동체를 방문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좀처럼 접하기 힘든 문화적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큰 호응을 받았다. 백선기 축제 조직위원장(공동조직위원장 대구예술대학교 총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더 수준높은 공연팀들이 많이 참여하여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공연으로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