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도준)는 지난 6일 경북 울진군 죽변 남동방 43마일 해상에서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오징어 채낚기 어선 S호(17톤, 묵호선적)를 구조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어선 S호는 지난 6일 오후 2시 10분경 항해 중 갑작스런 조타기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해 표류하고 있다며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해경에 구조 요청했다.
사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동해상에 경비중인 1003함(1,000톤급)을 현장에 긴급 출동시켜 오후 3시 10분경 현장 도착, 표류중인 어선에 해양경찰관들이 승선해 조타기 작동상태를 확인하던 중 유압공급 모터 내 실린더 측 기포 과다발생으로 유압형성이 불가한 것으로 보고 즉시 조치에 들어갔다
포항해경은 유압계통 수리완료 후 조타기 시운전 결과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해 선장과 기관장에게 향후 동일한 상황 발생시 대처요령 등을 알려주고, “해상에서 긴급 상황발생시 견시(見視)강화 및 신호기류(晝) 등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취한 후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선장 김모(48)씨 등 선원 8명도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