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도민체전을 밝힐 성화가 독도 동도 경비대 헬기장에서 채화돼 7일 오후 구미시청에 도착 안치됐다.
구미시에서 개최되는 제50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밝혀줄 성화 ‘생명의 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최동단 민족의 섬 독도에서 지난 6일 태양열로 채화됐다.
이날 성화 채화에는 초헌관인 남유진 구미시장과 최수일 울릉군수, 이연주 울릉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경북도체육회, 구미시체육회 및 생활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에서 천제봉행 의식을 마친 후 칠선녀의 성무에 이어 주선녀가 채화했다.
독도에서 채화된 성화는 구미 금오산에서 채화한 ‘산업의 불’,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된 ‘경북의 불’과 함께 288명 봉송주자가 구미시 3개 노선 27개 전 읍ㆍ면ㆍ동 51개 구간, 154km를 자전거, 인라인, 승마, 휠체어, 세그웨이, 차량 등 다양한 봉송 수단을 이용한 주자들이 봉송한다.
또 구미시청 광장에서 합화해 안치 된 후 도민체전 개회식이 열리는 오는 11일‘도민체전 반세기, 구미에서 미래로’란 슬로건 아래 도내 23개 시ㆍ군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되는 주경기장인 구미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돼 오는 11부터 14까지 4일간 열릴 도민체전 기간동안 불을 밝히게 된다.
신영길ㆍ김기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