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학교 출신 구본찬 선수가 한국 양궁이 올림픽 전종목 석권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구본찬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장샤를 발라동을 세트점수 7대 3으로 꺽고 대한민국에 6번째 금메달을 안겨줬다.구본찬 개인으로선 단체전에 이어 2관왕이고, 양궁에서 한국이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전종목을 석권한 건 올림픽 역사상 처음이다. 한국 남자 양궁에서 올림픽 2관왕이 탄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올림픽 남자 양궁 2관왕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휩쓴 미국의 저스틴 휴이시가 유일했다.구본찬은 앞서 8강전과 4강전 모두 슛오프 접전 끝에 가까스로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에선 다시 평정심을 되찾았고 값진 금메달로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지켜냈다.구본찬은 안동대학교 재학시절 국가대표로 활동해 오다가 지난 2월 졸업 후 현재 현대제철에 몸담고 있다. 권태환 안동대 총장은 13일 오후 경주에 있는 구본찬 선수의 부모님댁을 직접 방문해 꽃바구니와 축하인사를 전했다. 권 총장은 “우리 학교 체육학과 출신 구본찬 선수가 올림픽 첫 금메달에 이어 양궁 전 종목 석권이란 위대한 역사를 기록해 대한민국은 물론 안동대에 크나큰 자부심을 안겨 줬다”고 전했다.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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