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2일 구산해수욕장에 찾아오는 피서철 관광객들을 위해 방어·오징어·조개잡이 체험행사 등이 진행되는 여름바다축제를 운영했다.이번 구산해수욕장 여름바다축제는 올해로 네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체험행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맨손 조개잡이와 성인을 위한 오징어·방어잡이 체험 2가지로 구성됐으며 이 날 잡은 싱싱한 조개는 가져가서 직접 음식으로 해 먹으면서 참가했던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운 여름 추억을 선사하고, 오징어잡이 체험행사는 방어와 섞여 있어 잡는 재미를 한층 더해 주었다.또한 구산지역 부녀회에서 이날 잡은 싱싱한 오징어와 방어를 무료로 즉석 회를 떠 주는 덕분에 관광객들은 잡이 체험과 동시에 싱싱한 회도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더운날 여름바다 축제를 즐겼다.군은 해상기상 악화나 냉수대가 왔을 때를 대비해 소형풀장을 임차해 체험장으로 이용, 이번 행사를 열였다.박금용 해양수산과장은 “구산 여름바다축제의 활성화를 통해 내년부터는 7개 전체 해수욕장으로 확대하는 등 다시 찾고 싶은 매력 있는 울진해수욕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