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 칠곡군협의회(회장 하태용)는 지난달 28일 왜관역 광장에서 ‘나무심기는 제때에, 식목일을 3월15로’ 란 슬로건으로 서명 행사를 펼치며, 사단법인 자연보호중앙연맹이 주관하는 ‘식목일 3월 15일 변경 촉구 1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기후변화에 따라 최근 10년간 식목일의 평균기온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1949년에 비해 2.3℃ 높아져 4월 5일에 나무를 심으면 이식 활착률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건강한 나무로 자라기 힘들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하태용 회장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4월은 나무심기에 적합하지 않는 날씨가 됐다"며 "식목일 변경을 통해 자연보호의 중요성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시민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보호 칠곡군협의회는 식목일 변경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8월까지 전개하며, 서명지를 모아 자연보호중앙연맹에 전달해 식목일 변경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