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유림단체(대표 여상건)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자치센터 앞에서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군 사드배치 확정에 따른 반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회원들은 사드결사반대라고 적힌 머리 띠를 두르고 평화적 투쟁을 다짐하는 군민의 염원을 담은 파란나비 리본을 달고 기자회견에 임한다.성주군 유림단체는 유림헌장 낭독을 시작,성주지역 사드배치에 대한 성주군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대통령께 드리는 상소문 낭독을 통해 생업마저 중단하고 촛불하나에 마음을 담아 사드배치 저지 투쟁에 나서는 성주군민의 애타는 심정과 성주지역 사드배치의 부당함 반대 결사투쟁의지를 밝혀 사드배치 규탄 결의문을 낭독하며 울분을 토해낼 예정이다.또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성주지역 사드배치 확정의 부당함과 절차상 하자로 인한 무효를 주장하며 우리땅과 후손의 미래, 평화와 안보를 위해 전국민이 사드배치 반대입장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사드 배치 지역으로 확정된 성주군 성산포대는 1.5㎞ 반경 내 성주인구 2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군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고 구체적인 근거 제시나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없이 일방적 결정을 했음을 그 이유로 들 예정이다.기자회견에 참석하는 유림단체 회원은 "성주는 클린성주운동과 생명문화축제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고장이며, 사드배치 확정으로 인해 클린성주 운동은 물론 세종대왕자태실이 있는 생명문화의 고장이라는 타이틀도 반납해야 할 지경이다. 성산포대는 성산산성이 있던 곳이며, 성산은 성주의 주산으로 성주인의 자존심이자 상징임에도, 지뢰가 매설되고 개발이 제한되는 등 그동안 불이익을 받아 왔다"며 또다시 이런 시련이 닥쳐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상소문 낭독 후 기자단의 질의응답시간을 갖고, 다양한 질문에 대해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환경영향평가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치지 않은 절차상의 문제점, 지리적 주변환경, 주민 생활 근거지, 정부가 제시하는 납득할 수 없는 근거 등을 이유로 들어 부당성을 알리고 군민이 저항하는 이유를 밝히는데 최선의 노력할 것이다.기자회견이 끝난 후 성주군 유림단체 대표는 상소문을 청와대 민원실에 접수해 대통령께 성주군민의 심정을 전달, 성주지역 사드배치를 재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이후 국회로 이동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성주지역 사드배치 철회를 이끌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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