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경주의 역사를 살펴보는 특별 강연이 마련된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20일 오후 1시 30분 박물관 강당에서 특별전 `고려시대의 경주` 연계 강연을 준비했다. 이번 강연은 특별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역사 면에서 집중 조명한다. 장동익 경북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황룡사가 언제 불탔는지를 밝혀낸다.장 교수는 현존의 고려사가 지니고 있는 편찬 및 조판과정에서 이뤄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려사의 여러 판본 및 외국에 산재한 고려사 자료(일본·중국)를 비교·검토·보완했다. 고려사 자료의 편차 오류를 바로잡은 교정본을 완성하고 정확한 고려력의 복원을 통해 일진 대신 아라비아 숫자로 계산된 주석본을 작성 중에 있다. 이번 발표는 그러한 연구성과를 반영한 것이며 대중을 상대로 알기 쉽게 풀어 강연한다. 이어 이번 전시의 담당자인 이용현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전시유물 사진과 관련 사진 자료를 엮어 고려시대 경주의 모습에 대해 강연한다.연구되지 않은 `경주`라는 이름의 유래, 경주 읍성 건설의 정치사적 의미, 황룡사가 갖는 고려시대의 호국적 의의, 고려시대 경주를 움직인 토착 지배층인 호장과 향리의 동향, 불국사가 숙박시설의 역할도 겸했던 사실 등을 풀어서 스토리텔링할 예정이다. 또 새로 발굴한 고려시대 문인들의 시를 통해 당시 경주의 모습을 복원하고 그 시대의 풍류를 전한다. 강의는 무료이며 예약없이 수강할 수 있다.한편 오는 23일 오후 4시, 27일 오후 6시 30분 특별전시관에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열어 관람객을 위한 친절한 전시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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