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지난 7일 오후 7시 현동면 창양리의 국가지정중요문화제인 후송당 고가에서 올해 3번째 고가음악회를 개최했다.2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석한 이번 고가음악회는 전통유교문화와 선조들의 지혜가 숨 쉬는 고가를 무대로 ‘그리운 어머니에 대한 옛 추억’을 주제로 열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날 음악회는 최윤정의 해금공연을 시작으로 시집살이의 고달픔을 놀이로 푼 시집살이 공연과 향토가수 허만성의 통기타 공연, 테너 조정민, 청송이 외갓집인 소녀가수 단비의 신명나는 공연을 통해 한여름밤 무더위도 잊은 채 즐거움과 감동의 시간이 됐다.한동수 군수는 “지역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고가를 무대로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문화향유의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청송고가공연은 내달 4일 파천면 송소고택에서 ‘고가에서 듣는 종가 이야기’, 9월 1일에는 청송읍 소헌공원에서 ‘그리며 바라보며’라는 주제로 각각 열릴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