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국회의원(새누리당, 경주시, 사진)은 29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업무보고에서 신라왕경 복원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선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이를 위해 ‘신라왕경 복원사업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세계 주요 역사도시인 이탈리아 로마와 그리스 아테네는 지속적으로 고도의 도시유적을 복원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세계적인 고대도시들도 그 원형을 복구하는데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그러나 그간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결국 장기계획으로 인해 사업이 지지부진해지고, 장래를 보장받기 힘들 것이라는 국민들의 우려와 실망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김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반만년 역사 속에서 1천 년간 대한민국의 고도였던 경주는 한국문화의 원형을 이룬 곳이라는 점과 국내 최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역사문화의 보고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복원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이어 김 의원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은 경주라는 특정지역을 떠나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 확립 및 글로벌 문화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바라봐야 하고, 이 사업을 통해 민족문화의 원형을 되살려 민족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는 한편, 신라의 전통문화자원이 국가문화융성을 견인하는 핵심자원으로 제 역할을 다 해줄 것”이라며 “특별법 제정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문체부의 좀 더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검토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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