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문화관광의 도시 울진에 중앙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1학년 새내기 대학생들이 찾아와 한울원전을 방문했다.치열한 취업전선, 한창 방학시즌을 즐길 이 중요한 시기에 이들은 원전소재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원전을 가동하고 있고 순수 국내기술로 건설하는 한국형 원전인 APR1400 건설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날 김만철 지도교수를 비롯해 에너지시스템공학부 대학생 60여명은 일찍이 버스를 타고 동해안을 벗 삼아 시원하게 뻗은 7번 국도를 따라 울진군청으로 향했다.이들은 22일 오후 3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원전소재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원전을 가동하는 울진군의 원자력 역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원자력에 대한 시야를 다방면으로 넓히기 위해서다.문수현 울진군 경제과 원전기획팀장은 “‘울진군에서 들려주는 원자력 이야기’라는 주제로 △Drive your way! △울진군의 원자력 이야기 △에너지시스템공학부의 현 ‘주소를 찾자’ 순으로 강의”와 “원전지역에서 발생하는 주민갈등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무엇보다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대업 한울원전민간환경감시센터 행정팀장은 “‘원전감시기구와 원자력발전’이라는 주제로 △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 소개 △원전현안과 규제업무 순으로 강의하며, 후쿠시마 이후 원전의 안전이 중요해진 만큼 철저한 규제와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날 특강에 참석한 에너지시스템공학부 1학년 권혁기 학생은 “산 좋고, 물 좋은 이곳에 원자력발전소가 있고, 심지어 자연과 잘 어울리는 것을 보니 경이롭기까지 하다”며 “울진군에서 지역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원전업무 추진하는 모습이 원전소재 지자체를 대표하는 원자력 모범 시티(city) 같다”고 했다.한편, 중앙대 원자력시스템공학부는 2013년도에 신설된 학부로 원자력, 발전기계 및 발전전기 등 3개의 전공으로 되어 있으며,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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