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경주지역 도심에 거미줄처럼 뒤엉킨 전선, 통신선과 무질서한 전봇대를 말끔히 정비하기 위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시는 15일 대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 경주지사(이하 한전)와 중심상가 동성로 일대 전선 지중화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시의회 의장, 한전경주지사장, 중심상가 회원, 언론인,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앞서 한전 관계자로부터 추진 배경과 경과, 사업 세부계획, 폴 타입 지중화 공법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협약의 주요골자는 역사문화도시 경주 이미지 개선과 중심상가 환경개선을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17억 3천400만원의 사업비를 경주시와 한전이 50:50으로 부담해 시내 화신약국∼중앙시장 간 동성로 900m 구간을 폴 타입 지중화 공법을 적용해 도심에 무질서하게 난립된 전선을 지중화 한다는 내용이다. 시는 통신선, 문화재 발굴, 도로복구 비용 등을 부담키로 했다.협약체결에 이르기 까지 시는 수차례의 주민간담회와 통신사협의 등을 거쳐 상인과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선은 지하로 기기는 전주에 설치하는 친환경 저비용 폴 타입 지중화 공법으로 실시하며, 해당구간을 전선이 없는 깨끗한 모범거리로 조성하고 나머지 도심지역도 지중화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전선과 통신선의 지중화로 상가환경 개선은 물론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상인과 고객 모두가 만족하는 깨끗한 현대적인 시장으로 탈바꿈하는 성공적인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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