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에서 이야기할머니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공모한다.그동안 이야기할머니들이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이야기를 들려줄 때 아이들과 함께 부르는 동요는 있지만, 사업 홍보뿐만 아니라 각종 교육과 모임 등에서 할머니들이 같이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없었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이야기할머니사업단에서는 사업 취지와 할머니들의 자부심을 담은 노랫말을 이야기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한 달 동안 공모했다. 공모 결과 모두 151편이 응모됐으며 1단계 내부 심사와 2단계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으로 3편의 입선작을 뽑았다.사업단에서는 이야기할머니사업을 널리 알리는 취지에서 작곡도 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하고, 6월 한 달 동안 작품 응모를 받는다.이야기할머니만을 대상으로 한 노랫말 공모와 달리 작곡에 재능이 있는 분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응모에 관심이 있는 분은 이야기할머니 홈페이지에 공지된 3편의 입선작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곡을 붙여 제출하면 되며, 복수 선택도 가능하다.응모된 작품에 대해서는 사전 심사를 거쳐 적정 수를 입선작으로 선정한 후 이야기할머니들의 선호도 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가릴 예정이다. 당선작 상금은 200만원이다.한편,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은 손주를 무릎에 앉혀 이야기를 들려주던 조상들의 무릎교육 전통을 현대적으로 되살려 할머니가 직접 유아교육기관에 방문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난 2009년 대구·경북을 시범지역으로 처음 시작돼 이후 8년 동안 사업이 전국적인 규모로 성장해 올해는 총 2천400여명의 이야기할머니가 전국 6천600여개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하여 42만여 명의 아이들에게 우리 옛이야기와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주고 있다.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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