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고용복지+센터는 고용센터, 칠곡군 복지지원팀, 취업지원센터, 여성새일센터 등이 입주해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하고 있다.고용복지+센터는 일을 통한 복지와 협업을 강조하는 정부 3.0 정책기조아래 전국 군단위 최초로 칠곡군에서 유치했으며, 실업급여 신청을 위해 구미 또는 대구까지 가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고용 ‧ 복지 등 종합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입주기관 간의 상호 업무 연계를 통해 맞춤형 고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석적읍에 거주하는 유 모 씨는 교통사고로 배우자와 사별하고 식당에서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다 고용센터에서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게 됐다. 취업지원 중 자녀의 선천성 장애와 친정어머니 간병으로 경제적 위기상황에 있음을 파악한 칠곡군 복지지원팀은 고용복지+센터 사례회의를 통해 위기가정의 지원 방안을 강구했다.또 경북칠곡군사회복지협의회 등의 후원으로 자녀의 수술비를 지원하고 친정모의 보건소 치매검진과 약제비 지원 신청 등 취업장애요인을 해소했으며, 유 씨는 국비지원으로 한식조리사 자격증 취득, 어린이집 급식사로 취업에 성공해 생활의 안정을 되찾았다.이처럼 칠곡고용복지+센터는 독립성을 유지한 고용센터, 일자리센터, 새일센터, 복지지원팀이 협업을 통해 칠곡군 일반구직자와 취약계층 근로자가 일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복지와 일자리 연계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탈빈곤 및 안정적인 자활·자립 지원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고용복지+센터 광역화 정책에 따라 칠곡군은 성주군, 구미시와 고용복지+센터 복지 업무에 관한 협약(사무 위‧수탁)을 체결하고 시스템 개편을 완료했으며, 올해 7월부터 칠곡센터를 방문하는 성주, 구미지역 주민의 복지서비스 신청, 접수 업무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용‧복지 프로그램 내실화에 주력하고, 센터 입주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근로능력이 있는 다양한 계층이 취업 장애요인을 해소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