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등 37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의 ‘의병도시 자전거 순례 대장정이 지난 27일 청송에서 시작됐다.외세의 침략으로 혼란스러웠던 격동의 시기에 위기의 나라를 구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봉기한 의병들의 발자취를 따라 두 발 대신 자전거 두 바퀴에 몸을 싣고 떠나는 이번 자전거 순례는 청송의병기념공원에서 출발해 5박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자전거 순례는 동서북 3개 순례단이 각각 출발해 자전거를 타고 의병도시를 순례하며 의병들의 애국정신과 구국의지를 되새기며 의병유적지를 둘러보고 내달 1일 충남 청양에서 개최되는 ‘제6회 전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함으로서 의병도시협의회간 화합행사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한편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는 지난 2월 22일 발대식을 갖고 3월 25일 의병도시간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제1회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앞으로 의병도시협의회는 이번 자전거 순례사업과 같이 의병도시간 협력, 소통, 화합을 통해 의병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국가적, 사회적 대 통합이 상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