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의 고장인 울진군은 그동안 의료취약지로 구분되어온 울진지역 의료부문의 개선을 위해 울진군의료원 확장과 장비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울진군의료원은 지난 2003년 민선 2기때인 신 정 울진군수가 부지구입,병원신축 등 200여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후 꾸준한 시설 개선을 추진하여 왔으나 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시설개선이 충분하지 않아 의료원을 찾는 환자와 가족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이에 따라 의료원 확장 및 장비현대화를 위해 원전 8개 대안사업의 일환으로 올 당초 예산에 83억원과 1회 추경 예산에 133억원의 예산을 확정하여 점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있어 울진군의료원의 진료역량 강화를 위해 획기적인 투자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는 원전 8개 대안사업중 ▶울진군의료원 현대화사업 43억원 ▶직원숙소 및 환경개선사업 10억원 ▶우수의료진 초빙을 위한 골프 및 법인회원권 구입 10억원 ▶원격진료 판독 시스템 구축 10억원 ▶외래진료실 확보를 위한 행정사무실 이전비 10억원 ▶입원병동 재편성 및 확충 10억원 ▶수수실과 외래진료실 환경개선 26억원 ▶LED 조명교체 2억원 ▶엘리베이트 개.보수비 1억5,000만원 ▶장례식장 개보수 2억원 ▶냉난방 및 방축열 설비교체 7억원 ▶공조시스템 교체 4억원 ▶노후배관 및 기계설비 개보수 4억원 ▶전산실 이전비 3억원 ▶최신 MRI의료장비 교체 20억원 ▶취약계층 수술비 지원과 가정간호사업비 2억원 등 143억의 예산을 요구했었다.그러나 울진군의회는 예산심의 과정에서 우수의료진 초빙을 위한 골프 및 법인회원권 구입에 10억원은 모든 것이 지역정서에 맞지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요구한 10억원을 제외한 133억원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중이다.하지만 울진군의회는 8개 대안사업으로 추진하는 울진군의료원 현대화 사업은 군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복한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려 줄 것을 의회는 항상 지켜보겠다고 했다.특히 울진군의료원은 당초 계획에는 의료복합단지 조성 또는 그동안 구슬수에 올랐던 보건소 이전 신축사업은 울진군의료원 앞 울진관광호텔을 70억원에 매입해 보건소를 이전하려다 많은 군민들과 의회의 반대로 무산됐으며,주차장 시설 확충 등 예산을 300억원을 요구했다가 묵살됐다.울진군의료원은 예산이 많아 하소연하는 기분이다.8개 대안사업 현대화사업에 당초 500억원이 계상되어 있다.지금까지 사용하거나 추진중인 예산 133억원과 사용한 80억원 등 226억으로 앞으로 쓴 돈이 234억원이나 남아 있다.요즘 경상북도에서 우수의료원으로 알려진 포항의료원,안동의료원,김천의료원 등이 울진의료원을 보면 “어려운 시기에 예산이 많아 부럽다“고 하소연 한다고 지인을 통해 들려오고 있다.필자는 민선 3.4기 김용수 군수의 추천으로 울진군의료원 이사를 4년동안 역임하며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실천한 결과 울진같은 시골 의료원이 뛰어나게 나설 이유가 없다는 결론이다. 지난 5월 13일 평소 같으면,울진군의료원 기획전략팀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나 다양한 군민들이 의료원 ‘골프 및 법인회원권 구입’에 관심을 보이자 보건소 보건행정팀에서 “제2의 도약” 진료역량 강화“라는 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더욱이 경상북도에서도 볼 수 없는 직재인 울진군의료원 행정처장 임기가 벌써 11개월 남았다.공무원 출신인 A모씨가 진료부장 3년을 거쳐 행정처장 자리는 임기가 2년을 거쳐 68세까지 5년을 병원업무를 보고 있으나,울진군의료원이 만성적인 경영 적자로 울진군으로부터 매년 1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보도자료에는 “울진군의료원은 군지역의 의료원인데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의료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지속적인 우수의료 인력 확보와 의료시설과 장비 확충에 현대화를 통해 군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혀 군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차후 남은 234억원은 어디다가 사용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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