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호초등학교(교장 정재민)는 2016학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2차 사제동행 지역문화재탐방 및 보호활동을 실시했다. 앞선 4월 9일 소산마을 탐방에서 지역문화재에 대한 이해도와 사제 간 친밀감이 제고되는 등의 성과가 있음에 따라 이번 2차 사제동행 지역문화재탐방 및 보호활동에서는 좀 더 활기차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이번 활동은 안동 김씨 시조 김선평의 묘를 관리하는 태장재사와 안동 권씨 시조 권행의 묘를 관리하는 능동재사를 탐방해 안동의 삼태사의 뿌리를 알아보는 기회가 됐다.봉사에 참여한 영호초 2~3학년 학생들은 고택의 구석구석을 빗자루질 하고 걸레로 닦아내는 정성스런 손길에서 문화재를 보호하고 아끼는 마음을 키웠다. 능동재사의 청소활동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360년이나 된 집에 들어와 친구들과 함께 설명을 듣고 또 문화재 보호활동을 하니까 기분도 좋고 마음이 행복하다”고 했다. 한편, 영호초의 사제동행 지역문화재탐방 및 보호활동은 공교육의 다양한 시도 중 하나로써 참여 학생들이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느끼는 등 인성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해 바른 인성교육의 새로운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