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청장 박희관)에서는 26일 오후 교육장에서 독립유공자 구갑출 선생 훈장 전수식을 가졌다.
독립유공자 구갑출 선생은 1919년 4월 경북 고령 우곡면에서 독립만세 시위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징역 6월을 선고 받아 2008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나, 본인이 미혼으로 사망, 직계비속은 없으며, 형제(4남)는 무연고 호적으로 추적 불가해 지금껏 훈장을 전달하지 못했다. 이후 유일한 여동생 구소술의 후손 중 연장자인 종손 김광수(대구 북구 거주)님을 어렵게 찾아 이날 훈장을 정중히 전달했다.
국가보훈처는 독립운동 공적으로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을 받으신 독립유공자 가운데 후손을 찾지 못해 훈장을 전달하지 못한 분을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운동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