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는 오는 5월 2일부터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이하 국민연금실버론)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민연금실버론은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수급자가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등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경우 일정금액 한도 내에서 저리로 빌려주어 수급자의 노후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부최고액은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이 내(500만원 한도)에서 실 소요금액까지 받을 수 있으며, 이자율은 5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에 연동한 변동금리(2/4분기 3.56%)를 적용하고, 최고 5년 동안 원금균등분할방식으로 상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월 20만원을 받는 연금수급자가 의료비 500만원을 대부 신청하면, 최대 480만원까지 수령할 수 있고, 그 후 첫 번째 달의 월상환금은 10만4,000원(5년상환)이다.
자금의 용도는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전·월세자금 및 재해복구비 등 긴급한 경우로 한정된다.
대부 신청은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에서 받으며, 공단에서는 신청접수와 함께 노후설계서비스 등 종합적인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이밖에 가까운 우체국(28여 개소)과 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지사에 방문하면 간이신청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054-280-0821)로 문의하거나 공단 홈페이지(www. nps.or.kr)를 참조하면 된다.
공단 관계자는 “갑작스런 질병이나 재난 등으로 어렵고 힘들 때 보다 낮은 이자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국민연금실버론이 연금수급자들의 노후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성재·임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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