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는 지난 17일 한울원자력발전소에서 유관기관 합동 산불 대응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국민안전처에서 주관하는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이다. 이번 산불 대응훈련은 울진군청·소방서·경찰서 등 11개 기관에서 300여 명이 참가했다. 소방차, 헬기 등 9종 20대의 장비를 투입, 훈련주재는 한수원 김범년 부사장이 담당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평가단도 현장에 참석했다.한수원은 과거 울진 지역에 대규모 산불이 났고, 산불 발생시 지리적 특성상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점을 주목해 산불 대응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훈련은 한울원전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접근함에 따라 원전내 화재발생 및 송전선로 손상으로 인한 발전소 출력감발 등 구체적인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한수원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도 돋보였다. 우선 훈련 기획단계에서 한수원과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시나리오를 개발했고, 시나리오별로 업무분장과 협업체계를 명확히 해 훈련 전 과정에서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훈련을 진행했다.한수원은 이번 훈련을 통해 드러난 몇몇 문제점을 보완·개선하고, 원전본부별로 다양한 재난대응 실전훈련을 실시해 비상시 위기대응능력 제고 및 안전한 원전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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