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희선)는 “5월 16일 10시부터 지역일부단체와 주민 약 450명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신한울원전3,4호기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시 지역주민들이 요구한 지역현안에 대해 한수원측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며, 한울원전 정문앞에서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한수원은 지난 2014년 11월에 울진군·군의회·산업부·한수원간 신한울원전 1~4호기 건설사업에 적극 협조하는 조건으로 8개 대안사업 추진을 위해 울진군 지역지원사업비로 2,800억원 지급을 합의했다. 그 일환으로 작년부터 지원사업이 진행 중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신한울원전 1~4호기 건설에 따른 1조원 지원을 약속하는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는 것은 과다하며 명분도 약하다는 입장이라는 것.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수원은 “지난해 개최된 바 있는 공청회 등 주민의견 수렴과정에서 제기된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최적의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울진군·군의회·지역주민·한수원 등으로 구성된 ‘울진군 지역현안사항 추진협의회’에 적극 참여, 계속 협의중이며,현재까지 7차회의를 완료했다”며 “이같은 가급적 빠른 시일내 합의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가고 있는 와중에 나타난 일부주민들의 일방적인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하지만 한수원은 이러한 일부 지역주민들의 명분이 약한 주장에 대해 지역협력차원에서 인내심을 갖고, 앞으로도 울진군 및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계속해 나아가면서 국가에너지 시설인 원전건설에 차질이 발생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해 나아갈 예정이다.한편, 신한울원전 3,4호기는 빠르면 올 하반기에 실시계획승인을 취득하고, 2022년말과 2023년말에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