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6년을 맞이하는 김복규 의성군수가 틈틈이 써온 글들을 모아 `농촌이 웃어야 대한민국이 행복하다`는 제목으로 수필 형식의 책을 출간하면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오는 27일 오후 2시 군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출판기념회는 지난 2009년 5월 출간한 `농지와 노인뿐인 농촌`에 이은 두 번째 저서 출판을 기념하는 것이다. 이번 저서는 필자가 민선5기 출범 후 지난 1년 6개월간 군정을 추진하면서 겪고 느낀 여러 가지 소회를 간결하게 91항목으로 정리한 것으로 우리사회 전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짚어보며 어떻게 하면 농촌이 살아갈 것인가 하는 명제에 대한 걱정과 생각들, 자연의 이치에 대한 감회, 산업화 과정에서 농촌과 전통문화의 붕괴에 대한 안타까움,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 선인들의 삶의 지혜와 건강비결, 명문가의 전통문화 등을 따뜻한 마음으로 유려하게 풀어 놓은 것이다. 우리사회의 발전과 변화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추진해 온 행정전문가의 시각에서 바라 본 우리 본연의 모습을 잘 정리 했다는 평이다. 시골군수의 여민동락(與民同樂)수상집 이라는 부제가 말해 주듯, 행정의 요체는 예나 지금이나 한결 같이 지성감민(至誠感民)과 여민동락에서 출발한다는 소신이다. 조헌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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