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감소세를 보이던 국내 카드사용 실적이 지난 3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24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3월 중 국내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 달 현금서비스·카드론·해외신용판매·기업구매카드 실적 등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체크·선불카드 포함)은 42조9,000억원으로 전월(39조1,000억 원)대비 9.6%(3조8,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줄어든 영업일수(지난 2월)와 취업자 증가, 소비여력 증가에다 물가 상승에 따른 사용액 확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카드 사용 유형별로는 대표적 카드 승인실적 상위 업종인 음식업(16.6%)과 주유업종(18.7%)은 지난 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증가했다.
또한 인터넷 상거래 카드승인 실적도 소비패턴 변화로 타 업종과 비교해 증가폭(32.4%)이 확대됐다.
반면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에 따라 소비가 위축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카드사용 증가율은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카드사용 증가율은 ▲2008년 3월 25.5% ▲2010년 19.2% ▲2011년 19.5% 등으로 집계됐다.
임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