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국립천문대가 위치한 영천 보현산일원이 별빛테마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영천시는 지난 2004년 국립보현산천문대가 위치한 보현산 자락에 관광객들이 상시적으로 별을 관찰할 수 있는 보현산천문과학관을 건립하고 ‘영천보현산별빛축제’를 본격 개최함으로써 보현산 일원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별과 천문과학 전시∙체험∙학습의장으로 만들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시는 이를 바탕으로 보현산천문전시∙체험관 건립, 보현산별볓테마마을조성, 별볓야영장 등 다양한 관광기반확충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현산천문전시·체험관은 지난 2014년부터 내년까지 30억원을 투입해 보현산천문과학관 부지내에 건립중이며, 4월 현재 80%의 건축물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오는 7월 건축물을 완공하고 내부전시체험시설들을 구축해 내년 6월 개장할 예정이다.보현산천문전시·체험관이 완공되면 보현산천문과학관의 기능보강과 더불어 별빛축제 주제관으로 활용해 별빛축제의 소모성 예산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시적인 별자리 체험과 천문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천체관련 관광자원의 집적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현산천문과학관과 인접해서 조성되고 있는 보현산별빛테마마을 조성사업도 별빛테마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총 3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구 정각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숙박시설과 세미나실을 만들고, 5동의 펜션을 새롭게 조성중인 보현산별빛테마마을은 화북면 정각리의 청정자연 속에서 숙박을 하면서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고,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꿈을 키우고, 어른들은 아련한 옛 추억도 더듬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월 현재 5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연내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현산천문과학관 뒤편 1만2천㎡부지에 27억원을 투입해 조성중인 별빛야영장은 가족단위 캠핑문화 확산에 발맞춘 체류형 관광기반시설로 주변 보현산천문과학관과 보현산천문전시∙체험관, 보현산천문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별빛야영장은 텐트야영장 30면과 글램핑 야영장 5면, 관리사, 편의시설 등을 갖춰 내년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보현산의 관광랜드마크가 될 1.4km의 국내 최장 보현산 짚라인을 연내 완공할 계획이며, 급증하는 국민들의 다양한 산림휴양수요에 적극 대처키 위해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도 조성중에 있다. 이사업은 2018년까지 270억원을 투입해 산림문화휴양관, 비지터 센터, 숲속의 집, 데크로드, 에코어드벤처, 우주잔디광장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내에는 단순한 산림휴양의 장소에서 벗어나 산림생태 및 교육, 문화기능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도 조성 중이다.한편, 영천시는 매년 4월~5월경 개최하던 영천보현산별빛축제를 올해는 보현산천문전시·체험관 건축물 완공과 학생들의 여름방학 일정에 맞춰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