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안강농업협동조합 조합원들이 조합원의 민주적 권익과 조합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안강농업협동조합 미래 연구회’를 결성하고 지난 22일 안강읍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창립식은 천기화 위덕대 총동창회장(경상매일신문 회장)과 이만우 전 경주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조합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 국민의례, 경과보고, 초대 임원소개, 취임사, 축사, 결의문 낭독, 폐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미래 연구회 정관에 따르면 회원자격을 조합원에 한하고 회장 1명, 부회장 3명, 사무국장 1명, 재무 1명, 감사 2명 등의 임원으로 구성하고 임원의 임기는 2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이날 조합원들이 만장일치로 선출한 신영욱(47) 안강농업협동조합 미래 연구회 초대회장은 취임사에서 “조합장 및 임원 선거 후유증, 자산규모 감소, 조합원들의 고령화, 비민주적인 조합운영 등으로 안강농협은 발족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조합원의 민주적 권익과 조합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 조합원 상호간 소통강화, 조합발전을 위한 방안마련 등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계획을 수립해 조합 집행부에 건의함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안강농협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천기화 위덕대 총동창회장은 축사에서 “G20 정상회담 만찬 때 흥해농협의 이팝쌀이 공식 쌀로 선정됨에 따라 흥해 이팝쌀이 고품질 고부가 브랜드 쌀로 자리 잡았다”며 “고품질의 안강쌀을 적극 홍보하고 판로를 확대해 생산농가에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맛있고 질 좋은 안강쌀을 명품브랜드화 하는데 안강농협 구성원들과 함께 위덕대 총동창회와 경상매일신문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이어 이만우 전 경주시의회 의원은 “안강농협 발전과 조합원 권익신장을 위해 미래 연구회가 창립한데 대해 축하한다”며 “안강농협이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한편 위덕대 재학시 제 10대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현재 위덕대 총동창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신 신임 초대회장은 제19대, 제21대 안강농협 대의원을 역임했으며 안강의용소방대에서 현재 13년째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는 지역일꾼이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