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와 개 등의 가축전염병 발생에 대비하고 가축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1개월간 봄철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예방접종은 소의 경우 탄저·기종저, 유행열, 아까바네, 설사병 등 4종의 질병에 대해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개의 경우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 대상은 영세농가 및 밀집사육지역 농가 중심으로 5만3천900마리다.예방접종은 지역담당 공수의 20명과 각 읍면동 공무원 및 이·통장 1명씩 2인 1조로 직접 농가를 방문해 실시하며, 시술비는 전액 무료이다.특히, 시내지역 개 광견병 예방접종은 동물병원장들의 협조를 받아 동별 시술일자를 정해 무료로 접종할 계획이다.김영족 축산과장은 “과거 가축질병 발생지역의 농가와 인접지역 농가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고 축산농가는 축사주변 철저한 방역소독으로 사전에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줄 것과 질병이 의심스러운 가축이 발생했을 경우 즉시 축산과나 읍면동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