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3월부터 국내 신선 가금제품의 홍콩 수출이 가능해 짐에 따라 영천한방계란유통센터에서 홍콩으로 본격적인 계란 수출을 시작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이번 수출은 2010년과 2012년 이후 4년 만에 추진하는 것으로 15일 1천200박스 24만개의 계란을 선적했으며 선적물량은 오는 20일 홍콩항에 입항할 예정이다.이번에 선적한 주요 수출품목은 농협특란, 황토먹인계란, 방사유정란, 약초먹인계란, 비타민계란으로 확정됐으며, 홍콩 최대의 유통체인업체인 MINEICHI에 납품돼 JUSCO매장에 입점 될 예정이다.한편, 한국양계농협 영천한방계란유통센터는 2007년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돼 국·도·시비 보조금과 자부담 등 29억여 원을 투자해 1만4천18㎡의 부지에 2천663㎡의 원란창고, 완제품창고, 사무실과 최첨단의 자동화 계란선별장을 건립했다. 신선계란 수출을 위해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작업장과 검역시행장으로 지정 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홍콩 계란수출작업장 등록을 완료했다.정재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계란의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인한 내수시장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에 수출의 길이 열려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후 한국양계농협 한방계란유통센터와 함께 수출 지역 다변화 등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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