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벚꽃개화 시기인 본격적인 관광시즌을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7일간 시가지와 보문단지 일대 화단, 화분대, 꽃 탑 등에 봄꽃을 식재해 아름다운 꽃 거리를 조성한다. 보문 삼거리 꽃 탑을 비롯해 주요도로변 화단과 화분대 등 18개소에 금잔화 등 봄꽃 5종 7만7천 본을 심어 아름답고 쾌적한 가로경관을 조성한다. 특히 4월 9일 1만5천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25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등 연이은 각종 행사에 대비함은 물론, 아름다운 문화관광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상춘객 및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일부 도시숲조성과장은 “새 봄을 맞아 봄꽃 식재를 통해 겨우내 움츠렸던 시민들의 마음에 향기로운 꽃 내음이 가득하길 바라며, 관광도시의 위상에 걸 맞는 아름다운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