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역 내 고액 체납법인 베네치아코리아주식회사의 체납세를 끝까지 징수함으로써 조세정의를 바로 세우기로 했다. 베네치아코리아(주)는 김천시 구성면 일원에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24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18홀을 완공한 2011년 6월부터 사실상 영업을 해왔다. 그런데 경상북도로부터 조건부 체육시설업(골프장업) 등록 승인을 받았다가 수익구조가 개선되지 않아 재산 수탁 은행이 2014년 5월 29일 신탁재산을 매각함에 따라 골프장 토지 및 건물 소유권을 상실한 채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2015년7월1일 경상북도가 체육시설업 조건부등록을 취소하며 이에 대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베네치아코리아(주)가 김천시 사상 최고액을 체납함에 따라 시는 대위등기해 압류한 구성면 금평리 783-1외 8필지(1만8천628㎡) 공매를 진행 중이며, 공매가 완료되면 베네치아골프장의 체납세를 10억 정도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베네치아골프장과 관련해 부과된 지방세 63억 100만 원 중 20억 6천600만 원을 징수하고 42억 3천500만 원이 체납돼 있다. 시는 남은 체납세에 대해 압류부동산(골프장 토지 1만8천628㎡) 공매를 통해 최대한 충당하고 체납법인에서 영업을 중단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현금 및 동산 압류를 하는 등 끝까지 징수해 조세정의를 바로 세울 방침이다. [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