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에서 봄과 음악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가 마련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3시 신라미술관 로비에서 `박물관 작은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연주자들이 출연해 △작곡가편=바흐, 헨델, 비발디 △악기편=클래식 기타, 목관 악기 △성악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3월에 연주될 프로그램은 싱그러운 봄날에 어울리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F장조 op. 24 `봄`과 현란한 기교를 보여주는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 루이지 아르디티의 `입맞춤`, 박두진 작사·이흥렬 작곡의 `꽃구름 속에` 등 우리에게 친숙한 기악곡 및 성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별도의 입장권이나 사전 예약은 없으며 박물관을 방문하시는 관람객은 누구나 음악회에 참석할 수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