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우리 문화재 이야기가 시작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9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셋째 주 토요일 오후 5시 30분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박물관 토요 문화 강좌`를 개설한다. 현직 국립박물관 큐레이터들이 풍부한 영상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있다.첫 시작인 이달 19일에는 문서나 편지 등의 글을 나무 조각에 적었던 `신라 목간`을 주제로 강의가 이뤄진다.이어 최근 새롭게 조사 보고서와 전시를 통해 새로운 면모를 드러낸 `서봉총 금관`과 `신라의 제의`, `목탑`, `고대 전사`, `당나라와 신라의 문화` 등 고대 사회와 문화를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강의가 마련돼 있다.또 `고려 청자`, `문화재 보존처리` 등의 주제는 박물관과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와 그에 대한 접근 방식 등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참여 방법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 참가신청에서 선착순 접수와 당일 현장접수가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다.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박물관 토요 문화 강좌는 박물관 토요일 야간개장을 통해 평일에 박물관을 찾기 힘들었던 이들에게 편안하고 의미 있는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