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와 시드니FC가 16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2016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앞두고 15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최진철 감독은 시드니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17번(데이비드 카르니)선수를 승부처로 꼽았다. 최 감독은 "17번 선수가 빌드업 하는데 있어 많이 공격 전개를 만들어주고 있으므로 공격적인 부분에 있어 그 선수를 어떻게 봉쇄하느냐에 따라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어리다 보니 구심점 역할을 해줄 황지수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막전 이후 부담에서 덜어졌다"면서 "ACL을 잘 치르기 위해 중요한 경기인 만큼 경기력과 목적적인 승점 3점을 분명히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4월 일정이 빡빡하기에 여유 또는 타이트한 일정을 보낼 것인지 경기 이후 나타날 것 같다"며 "시드니는 상대가 수비적인 면에서 터프하고 뒷공간 침투가 좋은 만큼 신중하게 경기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라와전 퇴장으로 결장하는 손준호를 대체할 선수들이 준호만큼은 아니지만 능력이 있는 선수가 있다"라며 "또 골맛을 본 양동현은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 공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세밀하게 많이 맞춰가야 한다"고 전했다.한편 황지수 선수는 "4경기를 치렀는데 좋았던 것과 아쉬움도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며 "시드니전 어렵겠지만 하나가 돼 승점을 따겠다"고 자신했다.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은 "호주인들은 정신력이 강하다"며 "원정 올 때 무승부를 위해 축구를 한다고 하지만 승리를 위해서 포항으로 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아놀드 감독은 포항팀에 대해 "수비가 좋다. 우라와전 승리와 광저우전에서 무승부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내일 경기를 통해 배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계속해서 "홈팀 포항 입장에서 이번 경기가 더 중요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원정 이후 홈 2연전이 있는 조금 더 중요하겠지만 원정에서 이길 수 있는 스쿼드로 포항에 왔으니 승점 3점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맷 사이먼 선수는 "전남에 있을 때 부상으로 경기 뛰지 못했지만 힘과 기술이 뛰어나 놀랬다"며 "하지만 우리 시드니는 광저우전을 이겼기에 포항전도 좋은 경기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주장했다.[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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