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초 개소한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4일 센터에 따르면 안동시내 방범용, 어린이안전, 재난재해, 주정차단속, 초등학교 CCTV를 연계·통합해 센터에서 1천450여 대를 관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관제요원 32명이 4조 3교대로 24시간 교대근무에 임하고 있다. 안동경찰서에서도 신도청 시대 시민안전을 대비해 3명의 경찰관을 파견해 24시간 상황을 지켜보며 더욱 정확하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 연중 24시간 주요 CCTV를 관제하며 절도와 취객 상대 범죄예방, 청소년 탈선계도 등 크고 작은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파수꾼이 되고 있다. 실시간 영상을 모니터링하다 사건·사고가 의심되는 현장이 발생하면 안동경찰서 112상황실로 연락해 즉시 출동하도록 하고 있다. 11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만 200여 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전문차량털이범 9건과 자전거 절도 1건을 현행범으로 검거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녹화된 영상도 범인검거 등 사건해결의 실마리가 되고 있다. 센터가 문을 연 후 녹화된 영상정보를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경찰서 등에 수사업무용 등으로 제공한 횟수도 586회에 이른다. 영상열람과 반출은 주로 교통사고와 절도사건, 폭력사건, 가출실종, 강간추행, 변사사건, 사기협박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전반에 걸쳐 제공되고 있다. 개소 둘째 해를 맞은 올해도 CCTV를 추가설치와 함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센터가 문을 연 지난해 시스템과 관제업무를 안정화하는 단계였다면 올해는 시스템 구성과 보안을 좀 더 강화한다. 단순한 방범을 넘어 내부업무와 연계해 지방행정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고도화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올해도 6억 원을 들여 홈플러스 부근 등 18곳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한다. 또 1억5천만 원으로 저화질 CCTV 6곳도 교체해 판독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내부업무와 연계도 높인다. 방범용으로 설치된 동영상 CCTV에 ‘체납차량 지능형 인식시스템’을 구축해 차량번호를 수집한 후 체납차량을 검지한 정보를 체납세 담당부서로 통보하면 이를 추적해 징수에 나서게 된다. 이 뿐 아니라 앞으로 골목길 주변 수배차량과 대포차량, 뺑소니 등 범죄차량 검거 자료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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