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세운 문화창작단체 ‘블루스프링’의 첫 작품인  `러브 트릴로지:청춘`이 지난 11일 서울 대학로 JH아트홀에서 개막한다.지난 2011년 포항에서 초연된 뮤지컬 `러브 트릴로지:청춘`은 과거와 현재를 이으며 청춘의 사랑을 노래한 한동대학교 학생들의 창작 뮤지컬이다. 맑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신념으로 학생들이 직접 극본을 쓰고, 작사 작곡해 만든 순수창작뮤지컬로,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학생들의 힘으로 이뤄져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서울 공연은 크라우드 펀딩 포털서비스 업체인 와디즈를 통해 제작비 모금에 도전, 목표 금액 135%를 달성, 관객들의 후원을 받아 공연을 만들었다.지난 2012년에는 포항시에서 최초로 뮤지컬 장기 공연을 시도해 소극장에서 한 달 동안 공연한 바 있다.  당시 학생 작품이라는 편견을 깨고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전체 객석 점유율 95%, 유료 관객 점유율 80%를 달성했다. 올해는 서울 대학로 공연을 첫 시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포항 시내 소극장에서 지역민들에게 먼저 이 공연을 선보였다. `러브 트릴로지:청춘`은 ‘고백’, ‘이별’, ‘재회’의 3장으로 구성된 사랑 이야기로, 세 커플의 이야기를 1990년대부터 현재에 걸쳐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낸다. 1막 ‘고백’은 1990년대를 배경으로 만화책 덕후인 고등학생 덕호와 소위 말하는 노는 언니 해민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2막 ‘이별’은 2000년대를 배경으로 오디션 준비에 여념이 없는 배우 지망생 호태와 그의 여자친구 다정이 서로 오해가 쌓여 헤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지막으로 3막 ‘재회’는 2010년대를 배경으로 우연히 옛 연인을 마주친 태일과 지원이 이별의 상처 때문에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을 담는다. 작품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감성의 노랫말을 통해 사랑 앞에서 초라하고 찌질한 청춘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뮤지컬 `러브 트릴로지:청춘`은 서울 대학로 JH아트홀에서 1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공연되며, 공연시각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은 오후 8시, 주말은 오후 3시, 7시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전석 4만원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전화] 070-7198-8884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