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최근 박물관 여성 문화강좌, 제63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우리그림교실을 잇따라 준비,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여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 누리집 교육 및 행사, 참가 신청에서 하면 된다.
■ 박물관 여성 문화강좌국립경주박물관은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5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박물관 수묵당에서 `박물관 여성 문화강좌`를 운영한다. 올해 ‘우리의 그림’이라는 주제로 그림 속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이해하고 바르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강의들을 준비했다. 오는 16일 `한국의 회화`라는 개설 강의를 시작으로 23일 `중국의 회화`, 30일 `일본의 회화` 등을 진행한다. 이어 오는 4월 6일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종교 회화인 ‘불화’와 4월 27일에는 새해를 축하하고 재앙을 막기 위해 그린 `세화`, 5월 4일 인물을 그린 `초상화`, 5월 11일 국가와 왕실의 경축할만한 행사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기록한 `조선시대 궁중행사도` 등의 내용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 제63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16일까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제63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입학생을 모집한다. 인원 초과 시 추첨을 거쳐 입학생 70명을 정할 예정이다.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오는 2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10일 수료식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에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제63기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수업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역사·문화 관련 주제 강의와 박물관 구석구석 탐사, 남산 하루 답사 등 다양한 실습과 현장 학습 등의 강좌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봄꽃 차 만들기, 문화재 먹그림 그리기, 월성 발굴 이야기, 손 글씨 공예 등을 신설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높인다.
■ 우리그림교실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소산(小山) 박대성 화백과 함께하는`우리 그림 교실`을 오는 19일부터 2017년 2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수묵당에서 운영한다.`우리 그림 교실`은 박대성 화백이 지도하는 수묵화 실기 강좌로, 1년 과정을 마친 수료생은 스스로의 작품을 완성하고 이를 전시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그림 교실은 종이와 붓 그리고 먹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의미, 우왕비문을 통한 글과 선의 조형성 탐구, 왕희지 성교서, 자화상 그리기, 대표 한국화 모사 등과 같은 실기수업과 야외스케치 등으로 구성된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