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비 갠 하늘`이 4회 공연이 전회 매진돼 오는 13일 오후 1시 추가공연을 마련했다.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최주환)은 2016년 첫 공연으로 한국 최초의 여성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권기옥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연극 `비상`과 뮤지컬 `비 갠 하늘`로 각각 제작했다. 연극 `비상`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총 3일간 객석을 가득 메우고 성황리에 마쳤으며 뮤지컬 `비 갠 하늘` 역시 공연을 앞두고 4회차 전 좌석이 이미 매진됐다. 이에 대구시립극단은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추가 공연을 준비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리는 공연은 11일부터 13일까지 총 5회 진행되며 현재는 오는 13일 오후 1시 공연만 예매할 수 있다.한편 공연 당일에는 권기옥기념사업회에서 제공하는 ‘권기옥 특별 사진전’을 로비에서 열어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 줄거리평양에 사는 어린 기옥은 미국의 곡예비행사 아트 스미스의 비행을 보고 비행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 후 3.1 만세 운동, 평남 경찰부 폭파 등 항일 운동에 매진한다. 이 과정에서 6개월간의 옥살이도 하게 된다. 계속되는 일본 경찰의 추적에 기옥은 중국 상해 임시 정부로 건너간다. 몇 차례의 거절을 겪은 후 직접 운남성을 찾아가 드디어 항공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고 꿈에 그리던 비행사가 된다. 그러나 재정 여건이 열악한 임시 정부는 아직 비행 부대를 창설할 여력이 없다. 기옥은 중국의 군대에 가서 힘을 기르고 항일 운동도 계속한다. 그러던 중 독립군인 이상정을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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