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해빙기를 맞아 재난취약시설인 노후 교량, 건설공사장, 절개지 등지에 대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키로 했다.시는 오는 3월 말까지를 본격적인 해빙기 안전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지난 24일부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과 함께 노후 교량, 공사장 절토면, 노후 축대‧옹벽 등 위험소지가 있는 현장을 일제 점검했다.해빙기는 추위가 풀리면서 얼음이 녹는 시기로 지반동결과 융해현상이 반복되면서 지반이 약화되고 특히 노후한 축대, 옹벽, 석축 및 건설현장의 각종 절토면, 낙석위험지역, 노후 시설물에서 균열이나 붕괴 등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시는 점검을 통해 안전에 문제가 있는 공사장 절토면, 노후교량 등 재난취약시설을 보수‧보강하는 안전조치를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해빙기 전담팀 운영을 통해 위험시설에 대해 지속적인 사전 점검‧관리를 강화하고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최병한 안전재난과장은 “해빙기 안전사고는 노후 축대나 석축·옹벽, 낙석 등 생활주변에서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위에 위험요인을 발견할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