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하양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 된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택지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득한 경산하양지구의 보상업무가 착수에 들어갔다. 경산하양지구는 2008년 경산무학지구 택지개발예정지로 지정된 이후 경기침체로 보류됐다가 최근 경산 하양일대의 지식경제산업지구 개발과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계획 등으로 택지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추진되는 것이다.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산 무학지구의 유사명칭이 많고 인지도가 부족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 후 지구명칭을 포함한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을 지난해 12월말 승인을 받았다.사업은 총 1천836억 원을 투입해 48만1천630㎡의 부지에 4천984호(단독94, 공동 4천895) 1만1천740여 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는 기존 하주 초등학교와 함께 유치원 및 중·고교 각 1개소가 들어서며 올해 보상과 지장물 철거 및 문화재발굴조사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용지 공급은 2017년 초에 분양하며 201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경산하양 택지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인근 대학과 지식경제산업지구에 종사하는 근로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가 예상된다”며“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간 상호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상매일신문=노재현·조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