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그 토록 오랫동안 염원하고 숙원해 오던 3개의 철도사업이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4일 개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 내용에 모두 반영됨에 따라 김천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물류 및 교통의 중심도시이자 남부내륙의 거점도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마련과 함께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열게 됐다.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철도 건설법 4조 규정에 의한 법정계획으로서 국토교통부에서 철도망을 통해 국토를 다핵·개방형 구조로 재편해 전국 주요거점을 일상 통근시간대인 1시간 30분대로 연결하는 하나의 도시권으로 통합한다는 취지로, 2016~2025년까지 총 74조1천억 원이 투입되는 81개 사업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 중 구축계획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김천시가 염원하는 3개의 철도사업은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와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철도’ 그리고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연결할 ‘김천~문경 간 전철사업’이다.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의 경우 2차 계획에 반영됐으나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가 완료되지 않아 추진되지 못했었다. 현재 예타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예타가 통과되는 즉시 기본설계를 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 30억 원 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로서 이번 3차 계획에 4조7천440억 원(차량구입비 제외)을 투입해 거제까지 181.6km의 철도를 부설하는 2016년 신규 사업으로 반영되고, 2차 계획에서 제외됐던 ‘김천~문경 간 전철’도 73km에 1조3천714억 원을 투입하는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그리고 ‘김천~전주간 동서횡단철도’는 2차 계획에서 추가검토대상사업으로 분류됐으나 108.1km에 2조 7천541억 원을 투입하는 계획기간 내 착수대상사업으로 반영이 됐다. 이 같은 성과는 박보생 시장이 2006년 민선4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낙후된 김천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지리적인 교통입지를 고려한 철도교통 활성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 취임 직후부터 철도건설을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를 10년간 130여 차례에 걸쳐 끈질기게 방문 필요성에 대한 건의를 하고 철도관련 기관이나 연구소 국회 등에서 개최되는 토론회나 세미나에는 빠짐없이 참석해 철도건설의 타당성과 당위성에 대해 논리적으로 대응해 왔다.특히,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의 시장·군수들과 함께 공동건의를 위한 간담회 개최를 8회나 주선하는 등 지자체간의 공동연대에도 앞장 서온 결과다. [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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