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에서 포항으로 온 결혼이민여성들이 지난달 29일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모여 설 명절을 미리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결혼이민여성 20여명은 한복 입기를 시작으로 떡국과 각종 전, 삼색나물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특히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 내외가 참석해 음식 만들기에서부터 식사까지 함께하며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생활 중 겪는 고충을 들으며 대화를 나눴다. 응웬황미눙(베트남)씨는 "시댁 식구들이 없어 한국어나 한국문화를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강윤지(중국)씨는 "한국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아무래도 일자리다"면서 "결혼이민여성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강덕 포항시장은 "각국에서 오신 분들이 포항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식사가 끝난 뒤 기념촬영시간에는 이강덕 시장 내외가 결혼이민여성 20여명과 일일이 개인 핸드폰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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