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 김천시는 중소도시 최초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각종 국제대회 및 전국단위 행사와 전지 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김천시 삼락벌 36만㎡(11만평) 대지에 12개 체육시설이 밀집된 종합스포츠 타운은 전국최고의 스포츠시설, 풍부한 대회운영 경험, 2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는 뛰어난 교통망을 활용해 타 지방자치단체와는 차별화된 스포츠마케팅으로 연중 내내 대회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종목 중 수영, 배구, 여자축구 경기가 김천에서 개최됨에 따라 실내수영장의 수심조정공사와 경기장의 전광판 교체 등 시설정비를 통해 첨단 체육시설로 리모델링했으며, 김천실내수영장에서 개최된 ‘제96회 강원도 전국체전’ 수영대회에서는 2009년 이후 6년 만에 한국 신기록 10개를 쏟아내면서 최고의 수영시설과 공원 같은 주변 인프라시설과 어울려 전국 최적의 전지 훈련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도 ITF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ATP 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ITF 국제남녀테니스 대회 등 국제대회 8개를 비롯해 핸드볼전국중고선수권대회, 춘계전국중고농구연맹전,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MBC배 전국수영대회 등 전국대회 40개 등 48개의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를 내실 있게 개최해 연인원 21만여 명이 김천을 다녀갔다. 아울러 오사카 주니어테니스대표팀, 일본 효고현 가고가와시 테니스대표팀 등 125개의 전지 훈련팀, 연인원 1만8천여 명이 다녀가면서 연중 22만8천여 명이 찾아 숙박·외식업소, 지역특산물 판매 및 관광지 여행 등을 통해 233억 원의 경제파급효과를 거둠으로써 무공해 청정산업인 스포츠산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견인역할을 하고 있다. 다가오는 2월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및 한중일 친선 국제 육상선수권대회, MBC배 전국수영대회 등 굵직굵직한 대회개최로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키워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의 위상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