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칠곡군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여성친화도시 지정 현판을 수여 받았다고 23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강은희 여가부 장관을 비롯해 백선기 칠곡군수 등 20개 기초 자치단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유공자 시상식, 협약서 서명, 현판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군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여성이 열어가는 양성평등 행복도시 칠곡’이라는 비전 아래 △성 평등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적 평등실현 △안전과 편의증진 △건강한 환경조성 △여성참여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의 5대목표를 바탕으로 85개 세부과제를 2020년까지 실천하게 된다.여성친화도시는 여가부가 2009년부터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지역공동체 구현을 위해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정 사업을 벌이는 것으로 칠곡군은 경북도 군부로는 최초로 지정된 것이다.군은 민선 6기 백 군수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여성친화도시의 지정을 위해 조례를 제정해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ㆍ관 협력과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여성정책 사업을 전개했다.한편 백선기 칠곡군수는 “여성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해 사회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군민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여성들의 참여와 의견을 반영해 양성평등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안전하고 희망찬 칠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