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
아이스클라이머들의 한마당 축제인 2016 마무트컵 청송 전국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지난 9일과 10일 청송 얼음골 빙벽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사)대한산악연맹과 청송군이 주최하고 경북산악연맹이 주관해 국내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주어진 코스와 시간 내에 가장 높이 그리고 빨리 올라가는 난이도 경기와 속도경기로 나눠 진행됐다.이번 대회는 2017년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을 겸한 코리안컵 1차대회를 겸하고 2016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1주일 앞둔 프레대회로 남녀 일반부와 남자고등부에서 14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짜릿한 스릴과 모험을 선보인 난이도경기에서 남자일반부는 M2클라이밍(경기) 소속의 권영혜 선수가 우승의 영광을, 2위는 노스페이스클라이밍(서울)의 박희용 선수, 3위는 이창현 클라이밍(서울)의 이창현 선수가 차지해 금, 은,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여자일반부 금메달의 주인공은 노스페이스클라이밍(서울)의 신운선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은메달은 한국외국어대학교(경기) 송한나래 선수, 동메달은 MOVE ON클라이밍(경기)의 정운화 선수가 영광을 안았다. 난이도경기 남자고등부는 토평고(경기)의 임형섭, 중산고(경기)의 이건호, 한양공고(서울)의 윤태종 선수가 1, 2, 3위를 차지했다.속도경기 남자부는 토평고의 임형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남자고등부 난이도경기 우승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으며, 강원 김범준 클라이밍센터 김범준 선수와 경주 락클라이밍 김진일 선수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여자부 속도경기는 한국외대(경기) 송한나래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2위는 서울 노스페이스클라이밍 소속의 이명희 선수가 3위는 서울 디스커버리클라이밍의 하민영 선수가 차지했다.한편, 오는 15일부터 3일간은 이곳에서 세계 25개국에서 200여명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2016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겸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열려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