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경주시는 지역의 우수한 고품질의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2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고향 쌀 팔아주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최양식 경주시장, 재경 경주향우회 최병윤 회장,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 백승관 한우리 코리아 대표 등 출향인사를 비롯한 농협관계자,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 쌀을 홍보 판매하는 자리였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기후여건이 좋아 벼농사 풍년으로 쌀 생산량은 증가했으나 소비량 감소, 수입 쌀 증가 등으로 공공비축미 수매, 농협, 대형마트 등으로 다량 판매했음에도 경주지역은 물론 전체 소비량 감소로 지역의 쌀이 남아도는 안타까운 현실에 있다. 이는 쌀 값 하락으로 이어져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쌀 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경주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이사금을 비롯한 고품질의 쌀을 적극 홍보하고 새로운 판로확보를 위해 서울에서 재경향우회 행사와 함께 고향 쌀 팔아주기 홍보활동에 나섰다.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재경향우회원들은 어깨띠와 현수막을 두르고 행사장을 찾은 회원은 물론 삼정호텔 이용객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경주의 우수한 청정 쌀 판매홍보로 이날 고향 쌀 200포대(20kg, 1천만원 상당)를 판매했다. 또한 이들은 향우회원들과 서울시민에게 주문신청서를 받는 등 고향 쌀 소비촉진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최 시장은 “이사금 등 경주 쌀을 홍보하고 고향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전 향우회원들이 동참하여 준데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쌀을 생산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