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지난 23일 매화면 오산항에서 임광원 울진군수, 임형욱 군의회의장, 황이주, 장용훈 도의회의원, 이상욱 경상북도 동해안 발전본부장, 수산관련단체장, 어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개최했다.울진군 연근해에서 조업하는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어업지도와 구난활동을 지원하고 불법어업 단속 업무 수행을 위하여 도비 5억 원, 군비 25억 원의 예산으로 새로운 어업지도선을 건조했다.이번에 건조한 어업지도선은 44톤으로 선체는 강선, 선실은 알루미늄이며, 1319마력 기관 2개를 장착해 항해속도 최대 18놋트 이상 낼 수 있고 첨단 전자장비가 장착돼 악천후에도 운항이 가능해 동해 먼 바다까지 원활한 임무수행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전천후 다목적 어업지도선이다.군은 다목적 어업지도선을 울진군 중간지역인 오산항에 배치해 어업지도·단속, 해상에서 발생한 환자수송, 의료지원, 조난선 예인 등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한편, 울진대게 서식지인 왕돌초 주변수역에 조업하는 타 지역 불법조업어선에 대하여 강력한 단속으로 합법적으로 조업하는 우리 어업인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까지 더해서 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박금용 해양수산과장은 “동해안의 중심해역인 111.75km 청정 연안 해역의 수산자원보호 및 어족자원의 산란장인 왕돌초, 관광형 바다목장 등의 원활한 관리와 적조예찰 및 해상어업분쟁 등 다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이번 울진군 어업지도선으로 건조가 다른 자치단체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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