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 울진경찰서(서장 김수룡) 의경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외국인 노동자 숙소를 방문, 범죄예방 및 실상을 체험했다.22일 울진서 의경 9명은 후포수협 관계자와 울진 후포항 인도네시아 선원 숙소를 방문해 후포수협과 함께 준비한 라면을 선물했다.또 외국인 노동자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1:1 범죄예방교육 및 숙소를 함께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처음에 낯설어 하던 의경들과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져 팔씨름도 같이하는 사이가 됐다.전현성 상경은 “외국인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지금까지 부모님 밑에서 편하게만 생활했는데 오늘 많은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남은 군생활 열심히 하고 제대 후 부모님께 많은 효도를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인도네시아 선원 하마드(27) 씨는 “모든 무슬림이 테러단체에 속한 사람이 아니다. 편견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번에 방문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자주 방문해주고 내년 여름에 함께 축구를 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