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해양관련 교육·전시·체험기능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2일 울진군에 들어설 국립해양과학교육관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해수부에 따르면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총사업비 1천166억 원을 투입, 울진군 죽변면 후정해수욕장 인근 10만5천369㎡에 건축연면적 1만2천260㎡ 규모로 과학관 및 교육시설, 숙박시설을 갖춘다.또 수심 6m 깊이에서 바다 속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도 세워질 예정이다.해수부는 역동적인 파도와 바다에 투영된 섬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과학관을 디자인하고 어디서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으로 기본·실시설계를 내년 9월까지 마무리한 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공사를 거쳐 2020년 6월 개관할 계획이다.엄기두 해양산업정책관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해양교육을 통해 바다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해양의식을 갖추어 해양강국을 이끌어갈 미래 해양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해양문화확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경상북도와 울진군 및 충청북도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해양과학문화 인프라 구축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의 설계용역이 착수되고, 청주해양과학관 건립에도 청신호가 켜짐에 따라 기존에 해양수산부에서 운영 중이던 국립해양박물관(부산 영도)․국립해양생물자원관(충남 서천)․국립등대박물관(경북 포항)․수산과학관(부산 기장)과 함께 동·서·남해안 및 내륙지역 등 전국 어디에서나 해양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