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김태우)은 `국립예술단체 너나들이 문화여행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국립오페라단의 베르디가 남긴 가장 진실하고 순수한 사랑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23일, 24일 저녁 7시 30분 웅부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을 누비며 오페라의 감동을 전하고 있는 국립오페라단은 12월 안동을 찾아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무대에 올려 진한 오페라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오페라 `라트라비아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으로 어리석은 인습, 신분격차,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상류사회의 향락과 공허한 관계들 속에서 잃어가는 인간의 존엄성과 진실한 사랑에 대한 질문과 고민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축배의 노래’,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와 같은 귀에 익숙하고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은 오페라 마니아는 물론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까지 자연스럽게 음악과 극 속으로 인도한다.지난 2014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국립오페라단 `라트라비아타`는 프랑스 출신의 열정의 연출가 아흐노 베르나르가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이번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서는 절제된 화려함과 우아함의 색채를 덧입힌 아흐노 베르나르의 미장센이 어우러져 `라트라비아타`의 관객들을 황홀한 연회로 초대한다.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명장 이병욱이 지휘봉을 잡아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한 해가 저물어 가는 연말연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준비한 고품격 명품공연으로 지역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예술적 향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트라비아타`의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3만 원이며 관람연령은 만5세 이상이다.공연문의는 054)840-3600번이나 홈페이지(www.andongart.go.kr)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