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 울진군 온정초등학교(교장 김명숙)는 지난 11일 온정초 강당에서 ‘온정 작은 가족음악회’를 열었다.
백암온천으로 유명한 마을,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에 위치한 온정 초등학교는 전교생 35명인 전형적인 농촌 소규모 학교다. 이날 행사에는 온정초등학교 학생들과 그 가족으로 이뤄진 14팀이 참가해 대중가요에 밀려 잊혀져 가는 동요를 불러 산골 작은 학교의 추운 겨울밤을 따뜻하게 녹이며 온 마을에 행복한 웃음이 울려 퍼지게 한 것. 참석자는 모두 50여 명으로 열띤 공연을 한 가족들은 마음속으로 가족애를 쌓아가는 아름다운 동요가 널리 널리 불려져 우리 사회를 밝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했다.이날 무대에는 가족의 화합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담아 멋진 화음이 담긴 동요, 악기 연주, 율동 등이 올려졌고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또 교사들도 바쁜 일과중에도 시간을 내어 연습한 7080 포크송 메들리 공연을 기획하여 학생들에게 특기를 보여 줬으며 학부모들은 옛 추억에 빠져들게 된 흐뭇한 시간을 마련했다. 김명숙 교장은 “온정 작은 가족 음악회를 통해 고운 심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으며 무엇보다도 연습과정을 통해 가족 간의 화합을 돈독히 하는 계기가 돼 보람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