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인 정순임 명창이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 올해의 문화재청 문화유산보호유공자 포상 문화분야 최고영예인 문화훈장(5등급)중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문화훈장은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대통령 훈장이다.정순임 명창은 1942년생으로 1966년부터 경북도와 경주지역에서 국악의 후학양성과 예술발전을 위해 평생 노력해 왔으며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로 故장월중 선생의 맏딸이다.정 명창은 지난 2007년 문화관광부에서 ‘전통예술 보존과 계승에 앞장선 3대 이상의 국악 명가’로 장석중(거문고 명인, 외증조부), 장판개(판소리 국창, 외조부), 장월중선(가야금 병창, 모), 정경호(아쟁산조, 오빠), 정경옥(가야금병창, 동생) 등 4대에 걸쳐 국악의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해 온 우리나라 유일무이한 국악 명가의 후손이다.현재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경북지부장과 새천향 민속예술단장으로 재임 중인 정 명창은 “앞으로 우리지역의 전통국악발전을 위해 후진양성과 전승보전에 노력과 열정에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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